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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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에도 조규성 포함 공격수 4명...전북 김상식 "이것이 '전북다움'"

기사입력 2023.03.12 18:52 / 기사수정 2023.03.12 18:52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개막 후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이자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후반 28분과 30분 연달아 터진 문선민의 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확보해 인천, 수원FC와 같은 승점 4로 다득점에 따라 6위가 됐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려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홈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라며 "일주일 동안 준비한대로 경기가 나왔다. 포지셔닝, 압박 등 부분이 잘 됐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의지를 표현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충분히 이기고자 하는 투쟁력과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선민의 멀티 골에 대해 김 감독은 "(문)선민이랑 동계 훈련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문선민 선수가 경기 전 인터뷰도 했지만, 생활이나 태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자극을 줬는데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 문선민이 오늘만큼 해준다면 좋은 공격 옵션이 생긴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정태욱이 이날 경기 첫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대구 시절 주로 백3로 나서던 터라 백4 적응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감독은 "백3에 적응된 선수라 동계훈련 떄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백4에 설 줄 알아야 되고 자기 능력을 보여줘야 앞으로 국가대표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수도 인정을 하고 자기도 더 발전하고 백4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줘야 대표팀에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빌드업에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매끄러웠고 전방으로 향하는 롱패스도 잘 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고 노력하는 만큼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정태욱을 꼭 국가대표팀에 보내는 게 많은 목표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이날 하파 실바는 교체로 출전하며 전북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실바에 대해 "많이 기대가 된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몸이 다 만들어지면 상대가 막기 힘든 유형의 선수다. 골문 앞에서의 센스나 집중력이 좋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 감독은 조규성, 구스타보, 하파 실바, 송민규까지 4명을 전방에 배치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계속 추가골을 노렸다. 이것이 전북다운 플레이이고 '전북다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광주의 경기력에 대해선 "이제 올라왔지만 K리그1에 뒤지지 않는다. 이정효 감독 지도 하에 좋은 포지션 플레이를 봤다. 앞으로 다른 팀들도 광주를 상대할 때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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