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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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생고기만 먹는 이유? 숨겨진 원인은 '새엄마 관심' (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11 06:3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10세 금쪽이가 생고기를 먹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밥은 뱉어내고 날고기만 삼키며 사는 10세 아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밥을 먹는데 소 여물 먹듯이 넘기지 못하고 머금고만 있다. 뱉어버리기도 한다. 식사시간을 고통스러워한다"며 금쪽이의 현 상태를 전했다.

일상 생활 영상 속 금쪽이는 아침마다 몸무게를 체크하고 있었고, 섭취량 체크를 위해 식판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금쪽이는 식사할 때 밥을 입에다 욱여넣고만 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활발한 에너지를 자랑했고, 이 모습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피골이 상접해있지도 않고 쌩쌩하다. 다른 걸 먹이시는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윽고 영상 속에는 금쪽이가 금쪽이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알고 보니 금쪽이는 소 등골과 한우 생고기로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금쪽이는 구운 고기를 입에 넣어주자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오 박사는 "제가 머리털 나고 이 나이에 이렇게 등골과 날고기만 먹는 아이는 처음 봤다"며 놀라했다. 

또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를 엄격하게 훈육했다. 금쪽이는 아빠가 잠든 틈을 타 아빠 몰래 휴대전화를 만지다 들키자 아빠가 자연스레 금쪽이의 머리에 손을 댔다. 오 박사는 "공포스럽고 아이가 벌벌 떠는 방식으로 훈육을 하면 너무 많은 걸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후 금쪽이네 가족은 친엄마의 납골당을 찾았다. 친엄마는 3년 전 사고로 가족을 곁을 떠났다고. 금쪽이의 아빠는 "아들 잘 크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 다음에 또 올게"라고 했고, 그 말에 금쪽이는 눈물을 보였다.



오 박사는 새엄마에게 "먹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의 섭식 환경 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 과정을 몰라서 힘들었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 유아기에 대해 잘 아냐는 질문에 "금쪽이 친엄마가 몸이 좀 안 좋아 아이를 케어할 수 없었다. 저도 돈 번다는 명목하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오 박사는 "금쪽이를 보면 망망대해에 떠 있는 돛단배같다. 부모의 공백으로 덩그러니 서 있었는데, 새엄마가 찾아오지 않았나. 새엄마와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새엄마는 자신을 사랑으로 감싸안아줬다.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생고기를 잘 먹으니 새엄마에게 더 강력한 사랑과 애정이 왔다. 마침 입맛에도 맞는 거다"라며 금쪽이의 독특한 식습관의 이유를 짚었다. 

영상 말미,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에게 강압적인 훈육에 대해 사과했고, 금쪽이는 치과 검진·식감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식습관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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