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컬투쇼' 김태균이 아내와 각방을 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출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번 회차에는 가스비 폭탄을 맞은 청취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한겨울 자취방에서 보일러를 30도로 해두고 살다가 가스비 32만 원이 나왔다는 것.
엄청난 가스비 청구서에 놀란 청취자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다행히 4만 원대로 줄였다.
이 사연을 본 황치열은 "저도 옥탑에 살아봤는데 보일러가 30도까지 올라가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는 "저는 24도 이상 틀어본 적이 없다"며 소득 수준이 높은 지금도 가스비는 3~4만 원대로 나온다고 전했다.
난방 관련 토크가 이어지자 김태균은 자신과 아내가 선호하는 실내 온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시원한 걸 좋아하고 아내는 따뜻한 걸 좋아한다"며 "(그래서) 몇 년간은 저는 내리고 아내는 올리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금슬 좋은 부부이지만 적정 실내 온도에 대한 합의는 이루지 못한 김태균 부부. 그는 "결국 아내는 안방에서 자고 저는 거실에서 잔다"며 각방을 쓰는 형태로 맞췄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균은 지난 2005년 스타일리스트였던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사진 = 컬투쇼, 엑스포츠뉴스DB, 김태균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