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연예계 학폭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학폭 경각심을 높인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피지컬: 100' 김다영, '피크타임' 김현재까지, 연예계 학폭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이 도마 위에 오르며 이전보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학폭 경각심을 더한 '더 글로리'의 영향이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 글로리' 공개 이후 과거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연예인들까지 재조명됐다. 재조명 된 연예인들은 은근슬쩍 복귀해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와관련, 보다 엄격해진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 때문에 현재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이들의 복귀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생생히 전했다. 파트1에서는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쯤 끝이 났다. 이에 하루 뒤면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2'에 시청자들은 가해자들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만을 기다리고 있다.
'더 글로리' 작가 김은숙은 8일 진행된 '더 글로리' 파트2 GV(guest visit) 현장에서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저에게는 있다. 그러나 '더 글로리'에서 동은이는 그렇지 못하지 않냐. 이 세상의 동은이들은 거의 그렇지 못하다"라며 "저처럼 돈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했을 거고 그런 가정 환경이 없을 거다. 그런 분들을 응원해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실은 너무 반대니까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많이 많이'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길호 감독은 "이들이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며 가해자들이 응징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이 시원한 복수 엔딩을 선사해야 현실에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에게는 위로를, 가해자들에게는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 문동은이 복수에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