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3 01:53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청용이 선발 출장해 75분을 소화한 가운데, 볼턴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볼턴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최종전에서 줄리오 레스캇과 에딘 제코가 연속 득점한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볼턴은 승점 46점(12승 10무 16패)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맨시티는 승점 71점(21승 8무 9패)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팀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장해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활발한 움직임을 토대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청용 역시 맨시티의 기세에 눌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으며, 후반 30분 호드리구 모레노와 교체됐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와 야야 투레 그리고 카를로스 테베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자연스레 홈팀 볼턴은 원정팀 맨시티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시티의 공격이 지속했지만, 선제 득점의 기회는 볼턴이 얻었다. 볼턴은 전반 19분 다니엘 스터리지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나서 요한 엘만더에게 패스했지만, 엘만더의 슈팅이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맨시티 역시 전반 32분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투레가 페널티 박스 외곽 우측에서 올려준 공을 가레스 배리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온 것. 이후에도 맨시티는 전반 38분 야야 투레가 2선에서부터 돌파하고 나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테베스와 실바의 연속 슈팅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 42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줄리오 레스캇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것. 레스캇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만히 있었지만 공이 자신의 머리로 향해 날라오며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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