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2 21:23 / 기사수정 2011.05.22 21:2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 네 번째 경기에서 유신고등학교가 승리했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유신고가 서울고에 6-1로 역전승하며 2009 봉황대기 이후 오랜만에 전국대회 8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서울고의 몫이었다. 서울고는 1회 말 1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3회 초 공격서 1번 강윤웅의 1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든 유신고는 4회 초 1사 2, 3루서 포수 3루 주자 견제 과정에서 악송구가 나오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또한, 5회 초 공격에서도 무사 1, 3루서 3번 강승훈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상대 에러, 김민규의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3득점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서울고 에이스 신동훈은 1과 1/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로써 서울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 8강 이후 단 한 번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하림을 구원 등판한 2학년 좌완 에이스 이재익이 8과 2/3이닝 동안 서울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 속에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삼진을 11개나 솎아낼 만큼 빼어남을 선보여 향후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다.
경기 직후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콜드게임도 의식할 만큼 경기가 잘 풀렸다. 결과적으로 투수를 빨리 바꿨던 것이 주효했다. 4, 5번 타선이 침묵했지만, (강)윤웅이가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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