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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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부부 아내, 지적장애 두 아들 독박 육아에 '설움 토로'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3.03.06 23: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열무 부부 아내가 남편에 대한 설움을 토로했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열무 부부가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열무 부부는 첫째 아들이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고 둘째 아들이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아내는 혼자 아이들을 양육해야 했다고 밝혔고, 미술 심리 치료를 받으며 눈물을 터트렸다. 아내는 "이렇게 울면서 사정을 하고 애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안 받아줬다. 끝까지 가정을 유지하려고 끝까지 같이 하기 위해서 울며 불며. 내가 뭘 잘못했는데. 친구들한테는 그렇게 잘하면서"라며 털어놨다.



아내는 "여기까지 온다고 애 많이 썼다. 고맙다. 저는 애 아빠한테 그 말이 듣고 싶은 거지 결혼기념일이라고 선물 받고 싶고 케이크 받고 싶고 뭘 받고 싶은 게 아니다. 그냥 따뜻한 말. 네가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네가 있어서 우리 애들이 잘 됐다. 그런 말이 듣고 싶은 거다"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아내는 "그래서 애 아빠한테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안 되는 걸 어떻게 하노'라고 하더라.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디 있냐. 노력해서 안 되는 게 어디 있냐.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서 안 되는 게 어디 있냐. 노력을 안 한 거지. 진실되게 진짜 잘 살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뭘 더 못하냐"라며 분노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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