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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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거장 된 마틴 맥도나"…'이니셰린의 밴시', 김지운→김종관 감독 극찬

기사입력 2023.03.06 18:1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 세계의 유수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이니셰린의 밴시'(감독 마틴 맥도나)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예고 없이 찾아 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 끝까지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어하는 남자의 파격적으로 유쾌하고, 충격적으로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다크 코미디.

먼저 김지운 감독은 “아일랜드 내전 상황의 은유를 이렇게 웃기고 황당하고 스릴 넘치게 또박또박 그려나가다니, 마틴 맥도나 감독은 이 영화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듯하다. 콜린 파렐과 브렌단 글리슨 콤비는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의 절경을 보여주며 외딴섬 가축들의 무감한 표정들마저도 섬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찰떡 같은 앙상블을 보여준다. 올해 내 마음속의 연기상 후보들. 결론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작품의 연출을 맡은 마틴 맥도나 감독과 주연 배우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령',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아일랜드의 절경으로, 미풍 같은 유머로, 비수 같은 풍자로, 마침내 가슴 깊숙이 침전하는 묵직함으로, 오래 기억될 마틴 맥도나의 수작”이라며 작품에 담겨 있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끊임없는 재치에 대해서 극찬했다. 마틴 맥도나 감독의 전작 '쓰리 빌보드'에 애정을 밝힌 바 있는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이광국 감독은 “각자의 섬이 되어 버린 우리들을 위한 아름답고 기묘한 이야기”라며 다시 한번 자신만의 작품 세계 속에서 신선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마틴 맥도나의 천재적인 스토리텔링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이어, '조제', '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은 “작은 무대 위 같은 아름다운 섬 안에서 촘촘하게 펼쳐지는 관계의 종말. 마음에 각인되는 콜린 파렐과 브렌단 글리슨의 매혹적인 연기”라고 전하며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로 변한 명배우들의 대체불가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배우는 오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으로 각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공개된 '이니셰린의 밴시'에 대한 반응 또한 뜨겁다. “마침내 우리는 마틴 맥도나를 거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김도훈 기자), “마틴 맥도나와 콜린 파렐의 만남은 언제나 별 5개”(주성철 기자), “아일랜드 외딴섬에서 찾은 내 삶의 질문”(이화정 기자) 등 마틴 맥도나 감독을 비롯한 주조연 할 것 없이 최고의 연기를 펼친 배우들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 중인 김상민 작가는 “모든 면에서 멈출 생각이 없는, 그래서 더 기묘하고 매혹적인 여정”라며 러닝타임 내내 휘몰아치는 전개와 이야기를 극찬했다. 

한편, '이니셰린의 밴시'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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