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포항전에서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첫 패배(1패)를 당해 대전 시티즌(1승 5무 1패)이 6월 22일 홈에서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귀중한 1승도 챙기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울산전은 대전이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하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역대전적(7승 9무 18패)이 말해주듯 대전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최윤열-박철- 장현규를 쓰리빽으로, 좌우 윙빽에는 주승진과 장철우를,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강정훈과 이관우를 배치해 전반에 있는 레안드롱과 공오균이 포문을 연다는 3-5-2 전술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울산은 4명의 국가대표(유상철, 김진용, 김정우, 유경렬)가 포진해 있고 노련한 선수 또한 많다. 발이 빠른 신인 공격수를 보유한 울산은 그 중에서도 조직력이 잘 정비된 팀으로 떠오르는 신인 스트라이커 김진용과 경험이 많은 유상철이 투톱으로 대전의 수비벽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과 울산은 경기 초반 미드필드를 누가 가장 먼저 장악하느냐와 어느 팀이 먼저 선제득점 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향방으로 보여진다.
특히 울산의 최윤겸 감독은 "취임 후 울산전 무승(3무 5패)의 고리를 깨자"는 강한 투혼을 선수들에게 주문한 상태이고 선수들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엑츠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