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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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소울메이트' 전소니와는 사랑…우정이란 단어는 작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2 14: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다미가 '소울메이트' 속 우정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김다미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김다미는 영화 '소울메이트'에서 어린 시절부터 청춘을 함께한 미소와 하은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극 중 미소와 하은은 누구보다도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애틋한 감정을 표한다.



이에 대해 김다미는 "저희끼리 초반에 이야기를 많이했다"며 "우정도 사랑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이라고 표현을 해도 그 '사랑'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많은 것을 가둘 수 있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에 대해 '우정도 사랑도 아닌 무엇인가'를 토론했다"며 자신도 극 중 감정에 대해 고민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이내 그는 "우정도 사랑의 한 부분"이라고 답을 내렸다고. 김다미는 미소와 하은의 관계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우정에 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다미는 "어릴 땐 우정이라고만 바라봤다면 '소울메이트'를 찍으며, 멀리서 봤을 때는 이것도 사랑 증 하나구나를 느꼈다"며 "설명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각자 마음에 품고 살았구나, 이런 확장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 중 소중한 존재인 전소니와 함께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거나 자연 속 추억을 함께하며 빛나는 청춘을 그린다. 

김다미는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씬을 찍을 때 사실 카메라가 있었지만 신경을 쓰지 않고 쭉 달렸다. 그 곳에 사람도 저희 뿐이고, 바다 옆에서 달리는 느낌이 아직도 너무 좋았다"며 행복한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미소와 하은의 관계에 대해 "저는 사랑인 것 같다. '찐사랑'이라면 '찐사랑'으로 볼 수 있다"며 "우정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그 감정의 단어가 너무 작다"며 '소울메이트'만의 관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UAA,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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