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거 최초로 태극마크를 단 세인트루이스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한국 도착과 함께 대표팀 동료들과 순대국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에드먼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참여하기 위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내야수로 활약 중인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이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국적은 미국이지만, 절반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에드먼은 일본계 여성인 아내에게 "한·일전 할 때 반드시 일본 말고 한국을 응원해야 해"라고 말했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에드먼은 어머니를 통해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어머니의 나라와 처음 마주했음에도 에드먼은 대표팀 동료들과 순대국밥 식사까지 하며 한국에 곧장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 나성범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이라는 글과 한국 입국 이후 동료들과 식사하는 사진을 공유했는데, 사진 속에 에드먼도 등장하며 식사 자리에 함께한 사실이 알려졌다.
에드먼은 사진 속에서 순대국밥 한 그릇과 공깃밥을 자리에 두고 식사하는 모습까지 잡히며 그가 한식에 이미 적응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이후 에드먼은 구창모, 나성범 등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까지 공개됐다.
이강철 감독이 주전 2루수로 낙점한 에드먼이 한국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며 WBC에서 큰 보탬이 될 예정인 가운데, 그가 순대국밥 같은 한식에 거부감이 없는 점도 대표팀 적응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성범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