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민경이 전지현을 언급했다.
1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살수’로 뭉친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이 출연했다.
김민경은 2001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전지현, 한채영, 소유진과 함께 동국대 4대 여신으로 유명하다.
김민경은 "(네 명이) 친했다. 입학 전에 합격증을 받으러 가지 않나. 대구에서 기차 타고 올라와서 체육관으로 가고 있는 너무 예쁜 여자애가 걸어가더라. 혹시 체육관에 어떻게 가는지 아냐고 물었는데 되게 밝게 '저와 같이 가요'라고 하더라. 그게 (소)유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이 8월 10일, 8월 11일이어서 학번이 붙었다. 자연스럽게 유진이와 친해지면서 (한)채영이와 친해지면서 (전)지현이와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네 명이 학교 다니면 난리나지 않냐'라는 김숙의 질문에 "특히 지현이는 학교도 열심히 다녔다. 식당에 가면 사인 받으려고 줄 서 있었다"라며 전지현의 인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경은 미스코리아 진 당선 후 하루 만에 2만명의 안티 팬이 생겼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8억 전신 성형설, 어머니의 외압설 등 다양한 루머에 시달렸다.
송은이는 "나도 기억난다. 이때 말이 많았다. 김수현 선생님 드라마에서 연기를 잘해서 오히려 미스코리아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민경은 "그 당시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되면 바로 주인공으로 데뷔할 수 있던 때였다. 나 같은 경우는 그러면 욕을 더 먹겠구나 싶어 계단을 밟고 천천히 올라가자 했다. 내 실력을 인정받아야겠다 싶었다. 일요 아침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작은 역할부터 데뷔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2001년 미스코리아면 그럼 지금 40대냐"라며 놀라워했다. 민경훈이 84년생이라고 말하자 김민경은 "내가 누나"라며 81년생이라고 나이를 밝혔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