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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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미코 진 당선 후 안티 2만명, 8억 전신 성형설까지"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3.03.01 22:03 / 기사수정 2023.03.01 22: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민경이 과거 루머를 언급했다.

1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영화 ‘살수’로 뭉친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이 출연했다.

김민경은 2001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김민경은 "어머니가 대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김숙은 "대구의 그 유명한 미용실 원장님이냐. 마스코리아만 나온다는 그곳 아니냐. 엄청 유명한 미용실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김민경은 "어릴 때부터 파란 수영복을 입고 걸어다니면서 워킹 연습하는 언니들을 봤다. 그래서 미스코리아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 학교를 다녀왔는데 엄마 아빠가 앉아보라고 하더라. 파란색 수영복과 미스코리아들이 신는 은색 힐을 가져와 입어보라고 했다.  느낌이 왔다. 날 (미스코리아에) 내보내려나 보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입고 나왔더니 두 분이서 '괜찮겠지?',  '7명 안에는 들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했다. 난 동국대를 다니고 있었고 오로지 연기만 하고 싶은 게 내 꿈이었는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평생 해온 일이지 않나. 떨어져도 나가는 게 괜찮겠다 해서 7등 안에만 들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주민등록 주소가 서울로 6개월 이상 있다면 대구에서 출전을 못 한다. 어머니가 '우리 미용실에서 하지 말자. 우리 미용실에서 나가는 후보가 많이 있는데 딸과 똑같이 해줘도 말이 나올 수 있으니 서울에서 네가 알아서 해봐라'고 하셨다. 결과가 나도 의외일 정도로 진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엄청 좋아했다. 미스코리아가 되면 보디가드가 날 집까지 데려다준다. 꿈 같더라. 편의점에 신문 가판대가 있던 때인데 모든 1면이 나였다. 집에 와서 내 팬카페가 얼마나 생겼나 싶어 김민경을 첬는데 밤사이에 6천명이 생겼다. 밑에 뭐가 하나 더 있었다. 안티 팬카페 2만 명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내가 키가 큰 편이 아니다. 진이 중간에 있으면 산처럼 돼야 하는데 골짜기처럼 됐다. 키가 168cm였다. 엄마의 외압설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또 "8억 원을 들여 전신을 성형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심지어 누가 나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면서 키 150cm도 안 되는데 다리에 철심을 받았다고 적었다"고 떠올렸다.

송은이는 "내 주위에 철심 수술한 사람이 있는데 한계가 있다"며 황당해했다.

김민경은 "키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다. 너무 힘들어 대구에 가 있을 땐데 기자, 형사와 같이 가서 키를 재서 나오는 걸 증거자료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나도 기억난다. 이때 말이 많았다. 김수현 선생님 드라마에서 연기를 잘해서 오히려 미스코리아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민경은 "그 당시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되면 바로 주인공으로 데뷔할 수 있던 때였다. 나 같은 경우는 그러면 욕을 더 먹겠구나 싶어 계단을 밟고 천천히 올라가자 했다. 내 실력을 인정받아야겠다 싶었다. 일요 아침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작은 역할부터 데뷔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2001년 미스코리아면 그럼 지금 40대냐"라며 놀라워했다. 민경훈이 84년생이라고 말하자 김민경은 "내가 누나"라며 81년생이라고 나이를 밝혔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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