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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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정서=소통의 시작…마음은 '말'로 가르쳐야" (오은영 게임)[종합]

기사입력 2023.02.28 21:33 / 기사수정 2023.02.28 21:33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오은영 게임' 오은영이 아이들에게 말로 마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원활한 소통의 시작이 되는 아이의 '정서 이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은영은 정서 발달에 대해 "생각이 '인지'라면 정서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들어요', '이렇게 느껴져요'는 다 정서 영역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어른들은 '왜 그런 마음이 들어?'라고 물어본다고. 오은영은 "'왜'는 인지다. 인지와 정서를 자꾸 혼용해서 쓴다. 마음은 왜가 없다. 그냥 그런 마음이 드는 거다"라며 정서가 원활한 소통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서형으로 밝혀진 문희준의 딸 희율. 이에 문희준은 "희율이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돌이켜보니까 다른 아이들도 '다 이 정도 표현하겠지' 했는데 아니더라. 더 많이 감정을 표현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희율이는 자기가 느끼는 마음을 많이 표현한다. 나아가서 다른 사람의 마음도 관심 있게 본다. 정서형 아이들은 그만큼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감정 공유가 되어야 한다"며 정서적 소통을 통해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정서 발달을 위한 놀이가 있냐'는 질문에 오은영은 "어떤 놀이라도 아이들의 행동과 말, 감정표현에 정서적 반응을 해주면 그게 다 정서 놀이"라며 그림 그리기, 역할 놀이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에 이민정은 "엄마나 아빠가 공감을 해주고, 이야기를 많이 하면 할수록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부모가 '공감'을 어려워한다며 "틀린 마음은 없다.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을 '수긍'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한편, 안재욱은 "아이가 저한테 했던 행동을 반대로 제가 똑같이 했던 적이 많다. 그러면 아이가 와서 사과를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언제까지 할 거냐 언제까지"라며 안재욱의 딸에게 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라고 무조건 받아주지 않는다'는 안재욱에 오은영은 "아이들에게는 마음을 말로 가르쳐줘야 한다. '아빠가 화가 났다. 너한테 소리를 지르면 어른 같지 않아서 참지만, 화가 났다'고 말로 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마음을 말로 가르쳐서 마음을 아이가 배우게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걸 배운다"고 덧붙였다. 

사진 = EN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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