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민지영이 깜짝 출국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민지영은 지난 24일 "잠시 후 이 아이들과 함께 출국을 합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민지영은 "힘들고 고난했던 삶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저희 부부와 같은 상황의 아이들 같아서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해외이동봉사가 참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몽이를 떠나보내고 난 후 부쩍 유기견들에게 마음이 많이 가게 되더라"며 "최근 '유기견' 이라는 단어 검색을 자주하게 됐고 '캐나다체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하며 눈물도 엄청 쏟아내고"라는 글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작년 9월 세계여행을 맘 먹으면서 첫 비행은 무조건 해외이동봉사를 꼭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다행히 아이들과 함께 출국을 할수있는 상황이 되어 참 감사했다"며 "잠시 후 LA 에 도착해서도 끝까지 안전하게 아이들을 새로운 가족 품으로 잘 인도하겠다. 캘리포니아, 아니조나, 유타, 콜로라도, 뉴욕까지 여러분도 랜선여행 떠나셔야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1979년생으로 만 44세가 되는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2004년부터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캐릭터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한 그는 최근 갑상선암 수술 후 각종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사진= 민지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