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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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IFPI 글로벌 앨범 차트 상위권 점령…BTS→세븐틴 활약

기사입력 2023.02.25 11:4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하이브 레이블즈의 각 레이블의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에 집중한 멀티 레이블 전략이 빛을 발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2022년 결산의 메인 부문인 글로벌 아티스트, 글로벌 싱글, 글로벌 앨범 차트를 발표했다.



이 중 글로벌 앨범 차트에 방탄소년과 세븐틴이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가 4위에 올라 K팝 앨범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세븐틴 정규 4집 ‘Face the Sun’은 7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까지 18위로 차트인했다.



같은 차트에서 하이브 4세대 그룹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ENHYPEN의 미니 3집 ‘MANIFESTO : DAY 1’은 11위를 차지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minisode2 : Thursday’s Child’는 16위에 올랐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가 돋보인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비영어권 가수 1위이자 5년 연속 한국 가수 최고 순위다. 세븐틴은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6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은 2위다.



이같은 성과는 하이브가 추구하는 멀티 레이블 전략의 긍정적 결과로 평가된다. 2022년 글로벌 앨범 톱10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Proof’(6월 10일 발매)와 세븐틴의 ‘Face the Sun’(5월 17일 발매) 앨범은 불과 14일을 사이에 두고 출시됐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minisode2 : Thursday’s Child’(5월 9일 발매)와 엔하이픈의 ‘MANIFESTO : DAY 1’(7월 4일 발매), 세븐틴의 ‘SECTOR 17’(7월 18일 발매)까지 20위 내에 든 다섯 개의 앨범이 모두 5~7월 사이에 발매됐다.

비교적 짧은 발매 텀에도 불구하고,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통해 각 아티스트 소속 레이블에 독립된 창작 기반과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확보된 덕택에 대형 그룹들의 앨범이 차질없이 준비될 수 있었다. 그리고 각 그룹은 자신들의 개성과 음악성을 살려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높였다.

사진=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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