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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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성병 논란 해명했지만…의사→한의사 엘리트 특집 오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23 10: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3기가 출연진을 둘러싸고 성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나이, 직업 등이 공개됐다.

22일 방송한 ENA, SBS플러스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남자 출연진의 자기소개가 담겼다.

영수는 1985년생 39살이며 K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형외과에서 일반의로 일하고 있다. 시술과 레이저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영호는 1986년생 38세였다. 그는 금융권 공공기관에 재직 중이며 국내 자원 도입, 해외자원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식은 1987년생 37세로 부산에 있는 체육 고등학교에서 역도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식은 중학교부터 실업팀까지 15년 이상을 선수로 생활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엘리트 선수였다. 



1993년생으로 남자 출연진 중 가장 어린 영철은 난초 수출입, 농부, 귀농 귀촌 교육 등 직업이 세 개라고 말했다. 연세대 체육교육과 출신이며 골프선수를 준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진로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광수는 1989년생이고,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1989년생인 상철의 직업은 한의사였다. 상철은 서울 광진구에 살며 골프와 맛집 다니기가 취미다. 

출연진들의 쟁쟁한 '스펙' 덕분에 이번 13기는 엘리트 특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최근 한 출연자를 둘러싸고 일어난 성병 논란 탓에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익명의 폭로자는 16일 온라인 게시판에 2020년 ''나는 SOLO'에 출연한 남성으로부터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의 검사 결과지와 남성 출연자를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13기 방송 후 글이 올라왔으며 공개된 사진 속 옷으로 13기 남성 출연자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묵묵부답을 이어갔고 22일에야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입장이 늦어진 이유는 해당 논란의 주인공인 13기 출연진이 한참 뒤에야 제작진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3기 출연자는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습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3기 출연자는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을 하고 있었던 것은 제가 언급함으로 인해 방송적으로나 그 분에게나 안좋은 영향을 끼칠 염려가 돼 그러하였던 것인데 이 침묵이 오히려 제 명예와 방송의 진행에 있어서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히게 되었습니다"라며 뒤늦게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니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하며 "다른 출연자 및 제작진분들께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심려를 끼친 많은 분께 송구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나는 솔로'는 비연예인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예상 못한 논란이 종종 발생한다. 그동안 사생활 폭로전, 바람, 악마의 편집, 불화설, 공개 저격 등 각종 구설에 시달렸고 여기에 성병 논란까지 불거졌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스펙의 출연진으로 꾸며진 가운데 난데없는 논란으로 부정적인 여파를 초래할지 두고 볼 일이다.

사진= 나는 솔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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