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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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우승=경제 효과 5744억, 간사이대 명예교수 주장

기사입력 2023.02.21 14:09 / 기사수정 2023.02.21 14:0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이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596억 엔(약 5749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1일 일본 간사이대학교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가 발표한 일본의 WBC 우승 경제적 효과 추정치에 대해 보도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두 가지로 나누어 경제적 효과를 추산했다. 먼저 전액 일본의 수입이 되는 WBC 1라운드 시작 전 평가전, 연습경기 입장료와 음식점, 상품 판매, 챔피언십 퍼레이드, 선수 참가비, 상금으로 약 172억 엔(약 1658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 6일 1라운드 시작 후에는 WBC 조직위원회에 수입의 상당 비율이 넘어가기는 하지만 경기 개최 자체로 일본 국내 경제 효과에 공헌하고 중계권료, 스폰서 수입 등으로 104억 엔(약 1002억 원)의 직접 효과가 나타난다고 계산했다.



이 두 가지 직접 효과를 합치면 국내 직접 효과는 276억 엔이지만 WBC 대회 기간 1, 2차 파급 효과가 추가되어 596억 엔에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WBC는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오타니 쇼헤이 등이 참가하고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인기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 등을 고려했다"며 경제 효과 기대 수치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미야모토 교수는 2017년에도 일본의 WBC 우승 시 경제적 효과를 343억 엔(약 3307억 원)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은 4강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2023 WBC에서 정상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스즈키 세이야 등 현역 빅리거는 물론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프로야구 특급 투수들을 모두 선발하며 최정예 전력을 구축했다.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체코, 호주와 1라운드 B조 풀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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