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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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광주 트라우마'에 실수 "88올림픽이 아니라 86아시안 게임"

기사입력 2011.05.19 17:41 / 기사수정 2011.05.19 17:4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회상을 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화제다.
 
김형석은 19일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kimhs0927)에 5·18 민주화 운동 당시를 회상하며 글을 올렸다.
 
김형석은 "발포 명령자는 아직도 누군지 모르고 망자는 말이 없고 유족은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사람들은 그날이 잊혀 가는 오월이다"며 "내 중3의 광주. 권력 때문에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와 군인과 동족의 시체가 있었다면 내 유년시절의 광주 트라우마는 그렇게 시작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88올림픽 때 합창단으로 차출됐었다. 개막식 때 전두환 대통령이 손을 흔들고 나왔을 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일어나지 않았다"며 "난 분노했으며 무서웠고 광주 항쟁 때 죽은 내 짝이 생각났다. 그 땐 그랬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였어도 정말 트라우마에 걸렸겠네요.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이후 김형석은 "88올림픽이 아니라 86아시안 게임 때였군요. 흥분했는지 착오가 있었네요"라며 앞선 글을 쓰면서 얼마나 격해 있었는지를 표했다.
 
[사진 = 김형석 ⓒ 트위터 캡처 ]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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