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는 화성인이야!"
이탈리아 '악동'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TV프로그램 'Bobo TV'에 나와 나폴리의 US사수올로 칼초전 승리에 대해 언급했다.
나폴리는 지난 18일 이탈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나폴리는 전반전에 터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김민재도 사수올로전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특히 김민재는 경기가 끝난 후 사수올로 선수들 상대로 공중과 지상 경합을 모두 승리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공수에 있어 핵심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나폴리가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자 카사노는 감탄을 금하지 못하며 이 3인방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사노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화성인이다. 그는 공을 회수하면 곧바로 흐비차에게 주면서 공격에 참가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나폴리가 공을 잃어버리면 김민재는 마치 시속 1000km 속도로 복귀한다"라며 "상대가 슈팅을 날리려고 하면 항상 그는 거기에 있다. 말도 안 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선제골 주인공 흐비차에 대해선 "흐비차는 내가 원하는 장점들을 나폴리를 위해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는 경이롭다. 그는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팀이 흐비차를 영입해 갈까 봐 두렵다"라고 밝혔다.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시멘에 대해선 "나는 오시멘을 좋아한다. 그는 항상 2 대 1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파괴적인 선수"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김민재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경쟁팀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REUTER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