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현규가 셀틱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지며 기회를 얻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 영향력을 높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19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에버딘과의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전반 2분 만에 칼럼 맥그리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3분과 후반 31분 하타테 레오의 멀티 골, 후반 44분 리엘 아바다의 쐐기 골이 터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72분간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오현규는 지난달 25일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이날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앞서 12일 세인트 미렌과의 스코티시컵 16강전에 교체 출정해 셀틱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이날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한 볼 소유, 그리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오현규는 71분간 활약하며 26번의 터치,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리커버리 2회, 그리고 지상 경합 8회 중 4회 성공, 공중볼 경합 1회 성공 등 여러 장면에서 영향력을 끼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를 마치고 오현규에게 셀틱 선발 선수 중 8번째인 6.9점을 줬다. 이날 선발 출장한 공격진 마에다 다이젠(6.7점), 조타(6.3점)보다 높은 평점이었다. 멀티 골의 하타테가 양 팀 최고 9.9점을 받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