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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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학교 폭력 에피소드 가장 인상적...대세 최현욱 출연" (모범택시 리턴즈)[종합]

기사입력 2023.02.17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제훈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학교 폭력' 에피소드를 선택했다.

16일 방송된 SBS '모범택시 리턴즈'에서는 '모범택시2' 방영을 앞두고 김의성, 이제훈,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한 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범택시'는 어떤 드라마인지 정의를 내린다면?"이라는 질문에 김의성(장성철 역)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판타지"라고 대답했다.

김의성은 "실제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들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법에 보호받지 못하는 기분을 느끼지 않나. 드라마에서라도 속 시원하게 악을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힘과 기쁨이 되는 멋진 판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제훈(김도기 역)은 "하고 싶은 말을 김의성 선배님께서 답변을 잘 해 주셨다. '모범택시'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공감했다.

이어 "대리 만족도 할 수 있고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드라마를 통해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그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 수 있다는 게 배우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모범택시'의 모든 에피소드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배유람(박진언 역)은 "시즌1 촬영 중 한 에피소드의 모티브가 되었던 '김민수 검사 사건'의 범인이 붙잡혔다. 그 소식이 너무 신기했다. '모범택시'는 사이다를 넘어서 수제 라거 생맥주 같은 드라마"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김의성은 첫 번째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김의성은 "장애인 여성을 공장에 잡아 놓고 착취하고 학대하는 에피소드였다. 큰 젓갈통에 넣어 놓고 학대하는 장면이 있었지 않냐. 모든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김도기가 똑같이 해 주는 장면에서 드라마의 방향성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제훈은 "행한 대로 돌려받는 연기를 했던 태항호 선배님이 '나는 당해도 싸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장혁진(최유람 역)은 '보이스 피싱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장혁진은 "사회적 약자나 세상 물정에 밝지 못한 피해자가 많다. 물론 드라마에서 나 역시 피해자 중 한 사람이었다. 실제 상황으로 큰아들도 인강 보이스 피싱을 당해 집안이 난리가 난 적이 있다. 보이스 피싱은 사기 피해자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학교 폭력 에피소드를 꼽으며 요즘 대세 배우라는 최현욱(박승태 역)을 언급했다.

이제훈은 "너무 악랄하게 나쁜 짓을 하는 친구를 김도기가 기간제 교사로 변신해 참교육하는 에피소드였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고 통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표예진은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잠입,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표예진은 "그 장면이 첫 촬영이었는데 너무 부끄럽고 민망했다. 드라마의 정체성까지 고민했다"고 회상하며 "지금 알았더라면 더 즐겼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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