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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100홀드 달성

기사입력 2011.05.18 23:38 / 기사수정 2011.05.18 23:38

김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준영 기자] SK 정우람(26)이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18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문학 롯데전서 3-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 상황서 등판, 전준우에게 우익선상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박종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으나 손아섭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8회초 시작과 함께 정대현으로 교체됐다. 이날 기록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로써 정우람은 시즌 8홀드째를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며 통산 100홀드째를 따냈다. 시즌 3승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41. 1985년생인 그는 2004년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차 지명 11번으로 SK에 입단했고, 2005년 13홀드를 따낸 걸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20-14-25-2-18홀드를 쌓아왔으며 이날로 올 시즌 8개의 홀드를 추가, 통산 430경기만에 100홀드 금자탑을 달성했다. 2008년에는 25홀드로 이 부문 타이틀을 따내기도.

한편, 역대 통산 홀드 1위는 전 LG 류택현(103홀드)이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정우람은 류택현의 100홀드 달성 때보다 348경기를 앞당겼으며, 연령으로는 11년 8개월 27일을 앞당겨 달성했다. 최소경기-최연소 100홀드인 셈이다.

18일 현재 통산 홀드 현역 2위는 권혁(삼성, 78홀드)인데, 현재 권혁은 2군에 머물러 있는 데다 정우람과의 간격도 제법 나기 때문에 당분간 이 부문은 정우람의 독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택현의 통산 홀드 최고 기록 103홀드 경신도 사실상 시간 문제다.

한편, 정우람의 보이지 않는 활약 속 SK는 롯데를 4-2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사진=정우람 ⓒ 엑스포츠뉴스 DB]



김준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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