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직점 참여한 앨범으로 '실력파 걸그룹' 굳히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앨범, 업그레이드 된 보컬로 대중에 '실력파 걸그룹'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Cabin F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퍼플키스는 지난해 7월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Geekyland'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와 관련 멤버들은 이날 각자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수안은 "새 앨범 타이틀곡의 분위기가 데뷔곡 '폰조나'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 있어서 준비하면서 데뷔 때 생각이 나 설레는 맘으로 준비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음악 보여드리려 노력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인은 "이번 앨범 모두 설레는 맘으로 준비해 그만큼 활동이 기대된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나고은은 "저희가 7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더 완벽한 앨범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시는 "저희 6명이 퍼플키스만의 색깔이 묻어나오는 앨범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팬분들 보고 싶어서 기다리느라 힘들었는데 결실 맺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레는 "좋은 무대, 한층 더 강렬해진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키는 이날 진행을 맡은 선배 그룹 카라 허영지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컴백 때에 이어 허영지 선배님께서 MC 맡아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께서 응원해주신 덕에 이번 활동 엄청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퍼플키스 'Cabin Fever'는 의역하면 '좀이 쑤신다'는 뜻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통제된 삶에 'Cabin Fever'를 겪는 이들에게 함께 자유를 찾아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멤버 전원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앨범 곳곳에 퍼플키스의 색을 채웠다.

타이틀곡 'Sweet Juice'는 플럭 사운드가 더해진 그루비하면서도 몽환적인 트랙이다. 오랫동안 옥죄어오던 굴레를 벗어나 너와 나,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타이틀곡에 대해 수안은 "멤버 고은, 유키가 작사와 작업에 참여했다. 곡 작업 통해 저희만의 색깔 녹여내려고 했다. 음악 내외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완성도 높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곡의 리스닝 포인트도 직접 꼽았다. 수안은 "이전에 저희 타이틀곡들이 강렬하고 개성이 강한 곡들이 많았다면 'Sweet Juice'는 담백하고, 속삭이면서 부르면서도 멤버들 보컬 실력 확인할 수 있는 기교 포인트가 숨어있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편, 퍼플키스의 신보 'Cabin Fever'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