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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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적록색약 고백…"청각장애 형이 그린 미술 숙제로 대상" (손없는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5 08:0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손 없는 날' 신동엽이 어렸을 적 미술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아이들의 동심을 그리는 함양 미술학원의 확장 이주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오늘의 사연자는 4명에서 시작해 125명의 원생을 가진 미술학원이었다.

원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던 한가인은 "너무 대단하시다. 사실 저는 선생님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나름의 플랜을 짜서 첫째 때는 되게 열심히 했다. 그런데 선생님처럼 해주시는 데가 있다고 하니까 너무 감동적인 거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거의 함양으로 이사 올 기세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어린 시절 미술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신동엽은 "우리 초등학생 때는 항상 포스터를 그려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우리 청각장애인 큰형이 화가였다. 그림을 잘 그려서 부탁했더니 전교 대상을 받은 거다. 일이 커져서 조회 시간에 상까지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미술학원에 도착해 직업 수업에 참여하게 된 두 사람. 오늘의 수업 주제는 '나'였다. 두 사람은 모두 "큰일났네", "그림을 못 그리는데"라고 난감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물감통을 빤히 바라보더니 다시 내려놓았다. 여러가지 물감통을 보며 조심스러워하던 신동엽은 가만히 있더니 "제가 왜 어렸을 때부터 미술시간에 썩 좋아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니, 제가 적록색약이다. 제가 어렸을 때 색칠을 하면 선생님이 장난치지 마! 라고 했었다"며 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저는 어렸을 때 태권도 학원에 다니고 싶었는데 못 다녔다. 도복을 입고 발차기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여덟살 때 항상 그렸던 것 같다. 띠는 검은 띠를 하고 싶어서 검은색으로 그렸고, 얼굴색은 엄두가 안나서 못 칠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마술까지 선보이며 놀아준 후 체력이 방전된 신동엽은 "'미우새'보다 힘들다"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술학원 원생 중 한 명인 래원이의 할아버지인 개그맨 전유성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래인이를 데리러 온 할아버지를 본 신동엽은 "깜짝이야. 아이고.. 형님!"이라며 턱이 떨어져라 깜짝 놀랐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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