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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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홈 무패를 이어간다.

기사입력 2005.05.29 03:40 / 기사수정 2005.05.29 03:40

김성진 기자

박진섭으로 인해 얄궂은 운명을 맞이한 두 팀이 5월 29일 오후 3시 성남 제2 경기장에서 만나게됐다. 성남은 울산에서 4년간 붙박이 윙백으로 활약한 박진섭을 시즌중 전격적으로 영입하면서 이기형의 서울 이적으로 인해 약화된 오른쪽 측면 보강을 이뤘다. 그리고 박진섭은 성남 이적후 첫경기를 지난주까지 입었던 푸른색 유니폼의 울산과 하게 되었다.

- 8경기 연속 홈 무패에 도전하는 성남

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이지만 컵대회 8위 그리고 현재 전기리그에선 9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단 2경기만 치루고 거둔 성적이기에 아직까지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울산을 만난 성남은 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주는 김상식의 대표 차출로 인한 공백이 아쉽다. 그리고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공격수들의 부진도 안타깝다. 게다가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이싸빅의 수원 이적은 더욱 팀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었다.

하지만 베테랑 박진섭의 영입으로 이성남에게 의존해온 단조로운 공격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랜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유망주 신동근의 모습도 눈에 띈다. 그리고 2005 시즌이 시작하고 성남이 홈에선 단 한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상대인 울산을 만난 성남 선수들에겐 또 다른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김성일-박우현의 새로운 센터백 조합은 탄탄한 포백 수비를 보여주는 성남에겐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황에 따라 후반 교체 투입할 것으로 보이는 박진섭이 성남의 전술을 얼마나 몸에 익혔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 김정우, 김진용의 공백이 아쉬운 울산

박진섭이 빠진 울산은 새로운 좌우 측면 플레이를 성남전을 통해 시험하게 된다. 왼쪽을 맡은 현영민이 오른쪽으로 옮기고 현영민의 자리는 2년차 강기원이 담당한다. 강기원은 체력과 스피드가 좋으나 공격 가담 능력이 떨어져 무리한 오버래핑보단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김정우, 김진용의 대표팀 차출의 공백을 김영삼, 이진호로 메꿀 예정이지만 김정남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갈지 의문이다. 울산은 교체 명단에 부상에서 회복한 유상철을 올려 놓아 지난 전북전에 이어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감각 회복등으로 후반 교체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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