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새해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따내고 9위 자리에 올랐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승점 32점을 쌓으며 첼시(승점 31)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 이번 시즌 더비 성적을 1승 1무로 끝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1차전 당시 두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버턴은 승점 18로 강등권 18위다.
리버풀은 전반 36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에버턴의 코너킥 이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누녜스가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살라가 크로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리버풀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후반 4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상대 볼을 끊어내며 역습을 시도했고, 이후 살라를 거쳐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에게 연결된 공이 박스 안으로 침투한 코디 학포에 전달됐다. 학포는 침착하게 문전 앞에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얼마 전 마무리된 겨울이적시장에서 4000만 파운드(약 610억원)에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학포는 리버풀 데뷔 후 7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강등권 에버턴은 이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최근 하락세였던 분위기를 반등시킨 리버풀은 오는 19일 오전 2시 30분 '4강' 중 하나로 성장한 뉴캐슬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