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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PD "중요한 건 '간절함'…어디까지 성장할지 지켜보는 재미"

기사입력 2023.02.13 17:54 / 기사수정 2023.02.13 17:5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크타임'이 아이돌계 숨은 보석들의 빛나는 도전과 함께 또 한번 반란을 예고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피크타임(PEAK TIME)'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 올라 계급장 떼고 오직 실력만으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마건영 PD는 "전 세계적으로 K-POP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여러 미디어 플랫폼이 생겨났지만 여전히 아이돌 팀이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는 현저히 적다"라면서 "코로나 시국에 무대를 잃은 팀, 저마다의 이유로 활동이 중지된 팀, 자신들의 실력을 대중에게 확실히 알리고 싶은 팀, 기회가 필요한 신인까지 '피크타임'을 통해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절정의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피크타임'을 타이틀로 했다"면서 "누구에게나 '절정의 시간'이 있고 찾아오는 타이밍도 다르다. 아직 '절정의 시간'을 맞이하지 못한, 그럼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참가팀이 '피크타임'을 통해 그 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피크타임'은 오디션 최초로 '개인'이 아닌 '팀전'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서바이벌이다. 마 PD는 타 오디션과의 차별점 역시 '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디션 과정을 통해 기존 팀의 가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습생 혹은 데뷔 준비부터 함께한 멤버들이 팀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들의 무대를 기대케 했다.

'피크타임'에 참가한 팀들은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로, 연차, 팬덤, 소속사, 그룹명 등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치열한 예심을 걸쳐 23개의 본선 진출팀이 탄생했다. 

마 PD는 예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간절함'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실력이 첫 번째이지만 무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클수록 실력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싱어게인'의 세계관을 잇는 오디션인 만큼, 제작진의 고심 역시 깊었다. 마 PD는 "출연하는 모든 팀의 상황과 사연이 다르다. '피크타임'에서 만큼은 모든 걸 내려놓고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를 펼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싱어게인'과 달리 아이돌 분야는 파트별 메이커분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피크타임'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 모든 팀은 동등하게 보컬과 댄스 레슨을 전문적으로 받게 된다. 각 라운드마다 프로듀싱, 퍼포먼스, 스타일링, 헤어·메이크업까지 업계 톱티어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무대를 준비한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각 팀의 간절함이 전문가의 손길을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만들지, 그리고 그 시너지가 글로벌 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월드클래스 전문가들의 한 끗 디테일이 어떤 마법을 일으킬지도 기대를 모은다.

공감 MC 이승기를 비롯한 K-POP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심사위원단도 큰 화제를 모았다. 마 PD는 "이승기는 '싱어게인' 두 시즌을 통해 이미 최고의 진행 능력을 보여 줬다. 이번 역시 탁월한 공감력과 센스로 최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참가팀을 잘 이끌고 있다"라고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비롯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과 프로듀서 라이언전 등 심사위원단의 8인 8색 활약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마 PD는 "심사위원 대부분이 10년 이상 활동한 아이돌 선배다.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심사위원은 각 팀이 처한 상황과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공감하며 이끌고 있다"라면서 "참가팀들이 거론한 롤모델이라는 점도 구성의 이유"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마 PD는 '피크타임'만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그는 "새로운 팀을 발견하는 재미, 그 팀들이 '피크타임'에서 지원을 받았을 때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재미, 내 손으로 그들에게 '피크타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보석이 왜 이제야 나타났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 그리고 모든 참가팀들의 성장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며 참가팀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피크타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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