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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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는 게 힘들어"…전소민, 김종국 하루 일과 듣고 '눈물' (런닝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3 07: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김종국의 하루 일과를 듣고 눈물을 쏟아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강원도로 MT를 떠난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본격 MT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선배들과의 대화시간이었다. 후배들의 고민에 선배들이 조언을 해주는 상황. 

전소민은 선배들을 향해 "저는 요새 사람을 만나는게 힘들고 싫다. 너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느낌이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하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심플한거다. 만나지마라"고 했고, 지석진도 "뭐하러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만나려고 하냐. 만나지 마라. 결혼을 해도 인생은 혼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자신의 하루 일과를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혼자 커피숍을 갔다가, 혼자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 하고, 혼자 집에 와서 넷플릭스를 본다"고 말했다. 

혼자로 시작해서 혼자로 끝나는 김종국의 하루 일과에 하하는 "형, 결혼해. 너무 외롭다"라면서 놀렸다. 하지만 전소민은 "내가 그렇다. 내 생활 같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쏟아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중요한건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당황했고, 전소민도 "나도 행복한데, 지금이 젊음의 막바지라는 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생각이 크다"면서 고민을 털어봤다. 

그러자 김종국은 "자연스러운게 좋은거다. 젊음에 너무 쫓기지 마라"고 했고, 지석진도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고 보듬었다. 전소민은 "고민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위로가 된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전소민에 이어서 양세찬은 지석진에게 "잔 거짓말을 잘 하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했고, 지석진은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진짜라고 생각하고 얘기한다"고 했다. 이 말에 김종국은 "리플리 증후군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석진은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인데, 아닌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에 전소민은 "그럼 나한테 못 생겼다고 한건 진짜였다는거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난 거짓말은 안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런닝맨' 멤버들을 처음 봤을 때 외모가 어땠는지 궁금해했다. 전소민은 "처음에는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었다. 그런데 보다보니까 정이 들었는지, 지금이 훨씬 멋있다"고 했다. 

지석진은 "특히 누구를 보고 놀랐었냐"고 되물었고, 전소민은 "고루고루 전체적으로 다 놀랐다. 그런데 못 생겼다기보다는 특이하고, 개성이 있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못생긴(?) 멤버들은 서로 전소민이 말한 '고루고루'에 끼고 싶지 않아 안달이 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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