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서주원이 불륜 의혹부터 아옳이와 이혼 소송의 전말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는 아옳이의 전 남편 서주원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아옳이는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했다며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서주원이) 너무나도 큰 금액을 재산분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서주원은 이날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와 인생의 가치관이 너무 달랐다"고 주장했다.
서주원에 따르면, 아옳이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이혼 이야기를 꺼냈고 3월 11일 서주원에게 이혼 합의서를 보냈다. 당시 이혼에 대한 확신이 없던 서주원은 뒤늦게 4월 중순 변호사를 선임해 합의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냈다.
4월 28일께 아옳이는 '아직도 사랑한다'며 이혼을 안 하겠다고 서주원에게 메시지를 보내왔고, 서주원은 "변호사가 재산 분할 때문에 코칭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며 이혼을 하겠다는 취지의 답장을 보냈다고.
그런 과정에서 서주원은 5월 상간녀로 지목된 A씨를 만났다. 서주원은 "이혼 도장 찍기 전에 여자를 만난 건 제 잘못 맞다"면서도 이미 3월에 가정이 파탄났다며 바람, 외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옳이는 서주원이 큰 금액의 재산 분할을 요청했다고 토로했다. 서주원은 "당시 저희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 법인 금액을 산정한 뒤에 절반으로 잘라서 비용 청구를 하는 거다. 당시 저희가 청구했던 금액이 28억"이라며 "소송은 보수적으로 가는 게 맞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실제 합의는 제 부동산 소유 지분에도 못 미치는 7억에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주원은 자신의 채널에 "이젠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하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이제라도 남기지 마 이미 많으니까"라는 글을 남긴 바.
아옳이는 "제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 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주원은 "그건 제가 잘못했다. 아옳이는 바람, 남자 문제 일으킨 적 한 번도 없다. 제가 원고로 소송을 걸자마자 소송을 취하하고 저를 잡았다. 결국에는 내가 재산 분할 28억을 청구하니까 태도를 완전 바꾼 거 아니냐. 그게 술 먹고 너무 분해서 어린 마음에 쓴 것"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아옳이 서주원은 지난해 10월 결혼 4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