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한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9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한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앞서 지난해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에도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 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기금은 한지민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지민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린이들이 큰 고통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한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집과 학교를 잃고 절망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긴급구호에 동참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난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에 이어 지구촌 어린이들이 위험에 놓일 때마다 큰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한지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전을 통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오랜 내전으로 깊은 고통을 겪어온 시리아의 비극에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규모 7.8 강진과 규모 4.0 이상의 12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현재 사망자가 1만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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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