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축구 에이전트 안드레아 디 아미코가 빅터 오시멘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안드레이 디아미코가 '키스키스 나폴리' 라디오에 출연해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디 아미코는 이탈리아 유명 에이전트로 그는 과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선수인 겐나로 가투소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파비오 칸나바로 등을 담당했다.
많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이적을 주도하기도 했던 그는 2014/15 시즌에는 이탈리아 스포츠 어워드에서 시즌 최고의 에이전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 아미코는 최근 관심이 폭등하고 있는 오시멘에 대해 "그의 가치는 어느 팀이 그를 원하느냐에 달려있다. 오시멘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스트라이커다. 내 생각에 그는 홀란보다 더 좋은 선수다. 우리는 아직 그의 완전한 잠재력을 다 보지 못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기에 그의 가치는 최소 1억 5000만 유로(약 2030억원)라고 생각한다"라며 오시멘이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 아미코 언급대로 나폴리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이번 시즌 유럽 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기록,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기록한 리그 득점 기록(14골)도 이미 넘어섰다.
나폴리도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74득점을 기록한 나폴리는 올 시즌은 21경기를 치른 현재 51골을 넣으며 더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공격의 중심에 오시멘이 있다.
디 아미코가 오시멘과 비교한 홀란(25골)과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17골)을 제외하면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오시멘보다 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도 없다.
오시멘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유럽 유수 빅클럽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이 오는 여름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맨유의 경우 이미 1억 700만 파운드(약 1627억원)의 금액을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제의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오시멘은 판매 대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인터뷰하며 오시멘의 판매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기에 나폴리를 설득하기 위해선 영입에 더욱 큰돈이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