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치어리더 조다정이 무대공포증을 겪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치어리더 조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다정은 "제가 나름 2년차 치어리더인데, 춤을 너무 못 춘다"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춤을 못 추는데도 치어리더가 된 이유에 대해 조다정은 "원래 제가 치어리더의 '치'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아는 언니가 갑자기 치어리더가 됐다. 그 언니는 예쁘고 키도 크고 춤도 잘 춰서 뽑혔는데, 성격이 저와 너무 잘 맞는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도전했는데 (치어리더가) 됐다. 그런데 춤을 추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장영란이 "면접 때 춤 실력을 안 보느냐"고 물었고, 조다정은 "제가 프리패스 됐나보다"면서 본인의 남다른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혹시나 무대 공포증은 없느냐는 박미선의 질문에 조다정은 "작년에는 정말 심해서 무대에 서면 백짓장이 됐다. 그래서 지어서 출 정도였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로 증상이 심했느냐는 질문에는 "(공연을) 하다가 불안 증세가 와서 손이 떨리거나 다음 동작이 뭐였는지 아예 기억이 안났다. 한 번은 아예 경기 중에 과호흡이 너무 심하게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좀 쉬다가 다시 시즌이 바뀌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이겨내고 나니까 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 '진격의 언니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