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에서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볼 수 있을까.
이웃나라 일본이 3월 A매치로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7일 "모리야스 하지메 2기의 첫 경기가 될 오는 3월 24일 A매치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은 절호의 기회이며, 세계적인 공격수 메시(PSG)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현재 일본은 3월 28일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전이 확정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축구협회가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 계약을 물밑 작업으로 진행했고, 순조롭게 진행된 끝에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상대전적 1승 6패로 절대 열세에 놓인 일본이지만 2010년 홈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오카자키 신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최전성기를 달리던 메시를 꽁꽁 묶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일본은 12년 만의 재대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또한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을 꺾은 일본에 강한 인상을 받아 친선전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아르헨티나를 불러들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덩달아 한국 대표팀도 아르헨티나와 만날 가능성이 생겨났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떠난 후 새 감독 체제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3월 24일 콜롬비아와 친선전을 치른다. 일본을 방문한 콜롬비아가 한국과의 친선전도 수락한 것처럼 아르헨티나 또한 한국과의 경기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매치 두 번째 경기 상대는 협의 중이며 남미 국가 중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만약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이 확정되고 메시가 출전한다면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 된다.
앞서 메시는 2010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방한해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에 출전한 바 있다.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1-4 대패를 안겨다 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