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3:09
연예

변은지, 산후우울증+극단적 선택 고민…MC들 놀라게 한 근황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02 05: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3' 출연자가 남다른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는 18살에 임신해서 학교까지 자퇴한 후 19살에 결혼, 출산한 변은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변은지는 산후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전해 걱정을 자아냈다. 변은지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무작정 아기를 데리고 (절벽까지) 나가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변은지 가정의 근황이 공개됐고 MC들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변은지는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는 '다둥맘'이었던 것.

이에 박미선은 "1년에 한 번씩 배가 불렀던 거냐"라며 놀랐고, 선예 또한 "산후 우울증 있었다면서"라고 덧붙였다.



변은지는 "남편들과 가족들 도움으로 극복하고 나니까 아기 키우는 게 예쁘고 좋더라. 키울 바에 빨리 키우자고 해서 둘째는 계획 하에 낳았고 셋째는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바로 생겼다"고 말했다.

변은지의 남편 김형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형수는 "아내가 아이들을 혼자서 돌봐야 하는 상황이지 않나. 제가 봐도 정말 힘들다"라며 재택근무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부부는 넷째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수는 딸을 소망했고, 변은지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변은지는 "우리가 좀 아픈 일이 있었잖아. 나는 제일 두려운 게 그거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를 보던 선예는 "뭔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변은지는 지난해 10월 말 쯤 넷째 임신 소식을 알았으나 유산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유산은 임신 초기, 6주가 안 됐을 때라 심장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한편, 부모님의 집을 찾은 변은지는 어머니에게 "엄마는 6남매를 어떻게 키웠냐. 오늘 데리고 나갔는데 셋 만으로도 힘들더라"라고 물었다. 변은지는 6남매 집의 넷째였다.

이에 변은지의 어머니는 "엄마도 힘들었지"라면서 유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변은지의 어머니는 "슬픈데 다음 아이가 생기면 또 상처가 잊혀지더라"라며 "한 번 유산된다고 계속 유산될 거라는 그런 생각은 버리고. 힘을 내"라고 딸을 응원했다.

'고딩엄빠'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화목한 가정, 육아 분담, 자녀 계획, 각별한 부부 사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 하하, 인교진 뿐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 선예 또한 변은지를 응원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여전히 미성년자와 성인 커플의 임신과 출산을 미화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혼 엔딩이 아니었다는 것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하는 스토리 또한 시즌3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