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4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지난 4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6,701건으로 전년 동월(7,179건)에 비해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3월(7,190건)에 비해서는 6.8% 감소했다.
이로써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해 7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공공 건설시장이 축소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건설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건설워커는 진단했다.
해외플랜트, 토목, 건축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상위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이 큰 중견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국내 주택사업을 담당했던 인력들은 퇴직 후 재취업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으며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올해 대형-중견·중소건설사간 채용 양극화와 국내-해외인력 수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위터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이직조언을 구하려는 건설 구직자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건설워커는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workerkr)의 팔로워수가 2만 2천5백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채용포털 업계 최대 규모의 팔로워수이다. 취업상담과 더불어 건설업계 채용시장 동향 및 전망 등을 전하는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의 개인 계정(@consline)은 팔로워가 3만4천400명을 넘어섰다.
[사진= '4월 건설사 채용현황'ⓒ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