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양 "시상식 논란 후 '나혼산' 촬영…욕 메시지 많이 와"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레이양이 플래카드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레이양을 만나다 '연예대상' 사건 후 갑자기 사라진 섹시스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휴대폰 광고 후 'SNL 코리아',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레이양의 근황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를 회상하다, "'연예대상' 다음 날 찍었다"며 당시 논란이 됐던 시상식에서 불거진 플래카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레이양이라는 사람이 이틀동안 검색어 1위를 했다. (촬영 전날인데) 제가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DM으로 욕이 너무 많이 와서 제작진이 휴대폰 그냥 꺼놓으라고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5년 MBC '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을 받고 소감을 말할 때, 레이양이 현수막을 말아 김구라와 한 프레임에 잡히려는 듯한 모습이 논란이 됐던 것. 

이에 대해 레이양은 "'복면가왕' 팀이 현수막을 잘 들고 있으라는 게 미션이었다. 현수막이 처지고 있었는데, 당겨서 펴면 되는데 생각 못하고 구겨지기 않게 말아서 평평하게 만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면에) 제가 나오는지도 몰랐다, 끝나고 저희 팀은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그랬다"며 "차에 탔는데 회사에서 전화와서 보니까 난리 났더라. 내가 상을 받고 있는데 옆에서 시선을 강탈하면 싫을 수 있지 않나. 제가 잘못한 거더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사과문에도 죄송하다는 이야기만 남겼었던 그는 "김구라 선배님한테도 전화해서 죄송하다 했다"고 했다. 이에 레이양은 "(김구라가) '네가 뭐가 죄송하냐 미안하다' 하더라"고 김구라의 반응도 전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