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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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담당 아니라 다행"…리버풀 '월클' 수비수도 '절레절레'

기사입력 2023.01.31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의 '월드 클래스'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29)이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 활약상에 혀를 내둘렀다.

브라이턴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FA컵 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브라이턴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리버풀에 내줬지만 곧바로 타크리 램프티의 중거리 슈팅이 루이스 덩크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1-1 균형이 후반전에도 이어진 가운데 승부를 결정지은 건 미토마였다.

후반 추가시간 브라이턴 프리킥 상황에서 미토마는 크로스를 받은 뒤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 베케르 머리 위를 정확하게 노린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의 역전골에 힘입어 브라이턴은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을 꺾고 FA컵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미토마는 득점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드리블 테크닉으로 종횡무진하면서 리버풀 수비진을 고전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수비수 로버트슨은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마토마는 우리 진영에서 정말 훌륭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내가 미토마를 담당하는 역할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라며 미토마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로버트슨은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

공수 양면에서 흠잡을 게 없는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로버트슨은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도 두 번이나 선정됐다.



이번 시즌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미토마는 빅리그 입성이 처음이라는 게 첫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 경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출전할 때마다 유연하고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미토마는 최근 7경기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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