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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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26년 개봉 목표로 애니메이션 도전…박찬욱도 준비

기사입력 2023.01.26 13:39 / 기사수정 2023.01.26 13:4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봉준호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윤곽을 드러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하는 웹매거진 한국영화 1월호에 따르면 이전형 포스 크리에이티브 파티 대표가 "봉준호 감독의 심해 애니메이션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말부터 1년간 봉준호 감독님이 포스에 출퇴근하면서 비밀리에 시나리오를 쓴 게 이번 심해 애니메이션이다"라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020년 캐릭터를 발전시켰고 2021년 국내외에서 투자 피칭을 했다. 2021년 하반기에 투자하겠단 해외 투자배급사들이 있어 2022년엔 본격적으로 인력 세팅을 했고. 현재는 메인 캐릭터, 환경 디자인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6~8개월 카메라 워크를 잡고 프리 비주얼 작업을 할 예정이다. 내후년엔 애니메이팅을, 그다음 해엔 렌더링에 들어갈 것이다. 빠르면 2025년, 늦으면 2026년 개봉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봉준호는 내년 3월 개봉하는 '미키7' 다음 차기작으로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있는 드라마를 다루는 '풀 CG'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봉 감독과 2000년 '플란다스의 개' CG부터 인연을 맺은 이 대표는 영화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함께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인터뷰의 말미에 "봉 감독 프로젝트의 다음은 박찬욱 감독의 프로젝트다"라며 박찬욱 역시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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