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를 위한 리액션 폭격기가 됐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웨딩드레스 투어를 하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내 김다예는 바로 드레스를 갈아입으러 떠나고, 혼자 남은 박수홍은 "드라마에서 보던 건데 표정관리 잘 해야 되는 거죠?"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포털 사이트에 직접 리액션을 검색해 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포털사이트 속 사연을 신중하게 읽어보던 박수홍은 다 남자 잘못이라는 반응에 "집중하고 있다가 리액션을 터뜨려야 되네"라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화장실도 참으며 웨딩드레스 피팅을 기다리는 박수홍.
박수홍은 "진작에 입혀줬어야 됐는데 오늘같은 날이 와서 좋다. 남들같이 못 해줘서 미안했다. 1년 6개월 뒤에 뒤늦게나마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미안함과 감격이 섞인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드디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다예가 등장하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박수홍. 박수홍은 빛나는 김다예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보석함 같다. 진짜 예쁘다"라며 연신 외쳤다.
각도까지 바꿔가며 열렬히 사진을 찍는 박수홍. 먼저 결혼식을 올린 선배인 최성국은 박수홍의 모습에 "남편들은 다 똑같나봐"라며 웃었다.
첫 번째 피팅이 끝나자 지친 모습을 보이며 털썩 주저앉은 박수홍.
"지친 거야?"라며 웃던 최성국은 괜히 박수홍 앞에서 젠체하다가 "솔직하게 얘기하면 남자들한테는 그냥 흰 옷이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번째 옷이 공개되고, 박수홍은 이번에도 정신없이 웃으며 아내 김다예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커튼이 다시 쳐지기 직전 찰나의 옆모습도 놓치지 않으며 "다예 씨가 구레나룻이 예쁘고, 솜털도 이쁘다"고 덧붙여 팔불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수홍의 이야기를 듣던 오나미 역시 "저희 남편은 콧구멍이 너무 동그라서 예쁘다고 그런다"며 격하게 동의했다.
세 번째 피팅이 이어지기 전, 박수홍의 변호사와 매니저님이 등장했다. 아내 김다예는 익숙한 듯이 "안녕하십니까"라며 인사했고, 박수홍은 앉자마자 김다예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모두 탄성을 금치 못하며 눈부신 리액션을 보여줬다. 특히 매니저의 "팔뚝이 이쑤시개 같다"는 칭찬에 평소 팔뚝살이 스트레스였다는 김다예는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거울에 나란히 서서 투샷을 확인해보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