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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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강승윤' 등…'리메이크'로 히트 친 스타들은 누구?

기사입력 2011.05.14 15:58 / 기사수정 2011.06.23 17:31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가수 정엽이 '나가수'에서 부른 ‘짝사랑’의 원곡을 부른 주현미를 만났다.

정엽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에 원곡 '짝사랑'을 부른 주현미와 함께 출연해 '짝사랑'의 감동을 재현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다.

주현미는 정엽 버전의 '짝사랑'을 들은 뒤 "정엽씨 때문에 더 이상 '짝사랑'을 부를 수 없게 됐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고, 정엽은 즉석에서 원곡 버전의 '짝사랑'을 짧게 선보여 주현미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원곡자 주현미에게 극찬받은 정엽처럼 원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 소화해 인기 끈 가수들을 모아봤다.



'슈퍼스타K 2' 돌풍의 주인공 강승윤이다.

강승윤은 '슈퍼스타K 2' 출연 당시 윤종신이 부른 '본능적으로'를 자신만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표현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음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본능적으로'는 지난해 윤종신의 먼슬리 프로젝트 앨범 '월간 윤종신'(YOONJONGSHIN)' 중 5월에 발표된 곡으로, 강승윤이 불러 화제가 된 후로 윤종신의 프로젝트 앨범이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윤종신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부른 것 보다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가 더 좋다"고 말하며 "강승윤에게 개런티 없이 곡을 넘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프로젝트그룹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리메이크한 가수 인순이다.

카니발은 이적과 김동률이 일시적으로 결성했던 프로젝트 그룹으로 '거위의 꿈'은 그들이 1997년 발표한 1집 앨범 수록곡이다.

김동률의 낮은 목소리와 이적의 높은 음색이 조화를 이뤘던 듀엣곡은 10년 뒤인 2007년 인순이의 목소리로 재탄생됐다.

한때 대중들 사이에서 인순이 버전과 카니발 버전을 놓고 어떤 것이 더 좋은가에 대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순이는 방송을 통해 '거위의 꿈'에 대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아 사실 내 곡이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란 아쉬움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이종용의 '겨울 아이'를 부른 미쓰에이 수지다.

수지는 극중 기린예고의 고대했던 첫 월말평가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얻어 85점을 맞은 윤백희(함은정 분)를 꺾는 장면에서 '겨울 아이'를 불렀다.

이 노래는 1990년대 발매된 이종용의 노래로 겨울에 태어난 사람을 위한 생일축하곡이다.

수지는 이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에 맞춰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소화해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로 부터 "수지가 정말로 부른게 맞느냐?","원곡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 등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이승철의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른 윤상현이다.

윤상현은 극중 남편의 외도를 알고 슬픔에 빠져있는 천지애 (김남주 분)를 위해 녹음실 스튜디오로 데려가 '네버엔딩 스토리'를 불러줬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윤상현과 네버엔딩스토리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랭크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윤상현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승철은 "내 노래를 잘 불러줘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진 = 정엽-주현미, 강승윤-윤종신, 인순이-이적-김동률, 수지, 윤상현-이승철 ⓒ MBC, 강승윤·윤종신 트위터, 엑스포츠뉴스 DB, 이적 미니홈피, 김동률 공식사이트, KBS '드림하이' 캡처, 윤상현 블로그]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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