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최병서가 최근 주식으로 4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정호근의 심야신당'에서는 '이 말 어디에서도 못했는데, 개그맨 최병서가 힘겹게 꺼낸 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호근은 "이 분은 화려함의 극치다. 꽃 중의 꽃인 팔자다. 옛날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광대 팔자다. 그 속에서도 으뜸가는 사람인 팔자다"라며 최병서를 소개했다.
정호근은 최병서에 대해 "많이도 벌었지만 많이도 잃었다. 돈 단지에 밑구멍이 다 빠져있는데 어떡하나. 지금 형님은 씁쓸한 웃음을 짓고 계신다. 나름 생각 속에는 근심 걱정이 너무 쌓여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족 중에 누가 술을 많이 드시고 돌아가셨냐. 제가 술 이야기를 왜 하냐면 형님 지금부터 앞으로 4년 동안 술 입에 대시면 크게 놀랄 일이 생긴다. 연예인 생활이 다 그렇지 않나. 무대 위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고민하는 이중적인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은 속이 타들어가서 못 견딘다. 정신이 없고 생각만 하면 술을 먹어야 하고 땅을 주먹으로 쳐야 하는 공황 상태다. 절대 올해는 사람들과 이야기 도중 멱살을 잡거나 언성을 높이면 모든 가십의 포커스는 나에게 온다. 아프지 말고 사람 조심해야할 때다"라고 조언했다.
최병서는 "딱 맞혔다. 요 근래 6개월 만에 주식으로 4억 원을 까먹었다. 10년 전에 까먹은 건 더 많다. 그래서 당분간 안 했는데 뭔가에 홀린 듯이 넣었다. 한 8개월 전에 믿는 동생이 무조건 더블 간다고 하더라. '5억만 넣으면 10억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5억 쐈는데 올라가지 않고 내려갔다. 그래서 있는 돈 없는 돈해서 또 3억을 물을 탔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만 원에 샀으면 7천 원에 사는 걸 물 타는 거라고 한다. 그렇게 전부 8억이 들어갔다. 지금 한 3억 남았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푸하하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