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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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박주영' 박은선, 펄펄 날았다

기사입력 2005.05.06 21:10 / 기사수정 2005.05.06 21:10

정대훈 기자
[서울국제여자축구] 4골 몰아치며 모스크바 선발팀을 7-0으로 대파

'여자 박주영' 박은선이 모스크바 선발팀과 벌인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 2번째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서울시청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은선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모스크바 선발팀(러시아)과의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7-0 대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서울시청(한국)팀은 이날 도쿄 선발팀(일본)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베이징시 선발팀(중국)과 오는 7일 오후 3시에 풀리그 3차전 경기를 벌이게 됐다.


▲ 모스크바 선발팀을 상대로 7-0 대승을 거둔 서울시청 선수들
▲ 서울시청 박은선 선수
지난 3일 도쿄 선발팀과 벌인 개막전에서 전반 23분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박은선은 이날 2차전에서도 서울시청의 공격 라인 선봉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마음껏 뽐냈다.

전반 8분, 황인선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박은선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지체 없이 강한 슈팅을 연결해 모스크바 팀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반 33분에는 왼발 추가골을 다시 뽑아내면서 서울시청 팀의 3-0 리드를 견인했다.

모스크바 선발팀은 지난 3일 베이징시 선발팀과 벌인 1차전 경기에서 선수 개개인의 현격한 실력 차이를 드러내며 0-11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모스크바 선발팀은 서울시청팀에게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쥔 서울시청팀은 계속해서 모스크바 선발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 서울시청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단 사진(서사모)

후반전 경기에 들어서도 박은선의 플레이는 빛났다. 박은선은 후반 1분과 후반 11분에 2골을 추가하며 전반과 후반 경기를 통틀어 총 4골을 뽑아내는 빼어난 기량을 맘껏 뽐냈다.

결국 박은선과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서울시청팀은 모스크바 선발팀을 7-0으로 대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4골을 뽑아낸 박은선은 지난 개막전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해 2경기에서 모두 5골을 뽑아내면서 개인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박은선은 베이징시 선발팀(중국)의 렌 리팅 선수(4골)와 리우 사 선수(4골)에 1골차로 앞서면서 현재 개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시청, 도쿄 선발팀, 모스크바 선발팀, 베이징시 선발팀 등 4팀이 각각 2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대회 결과 및 순위는 아래와 같다.


▲ 2005 서울 국제 여자축구대회 결과 및 순위(5월 5일 현재) ⓒ2005 서울특별시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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