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3 19:13 / 기사수정 2011.05.13 19:13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가수 신해철이 '서태지-이지아 사태'를 두고 "당시 결혼을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새벽 방송된 MBC FM4U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신해철은 연예인의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해철은 "연예인으로 사는 것의 나쁜 점은 사랑하는 사람이 인간 됨됨이에 상관없이 단지 연예인의 아내, 여자친구라는 이유로 박해받지 않을까 걱정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은 일방적으로 알 권리를 주장하지만 알 권리 이면에는 '알아도 우리는 쿨해'라는 것이 보장돼 있어야 알 권리가 발동된다"며 "알고 난 다음에 '널 얼마든지 해칠 수 있어'라면 그건 알 권리가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신해철은 "서태지가 '하여가'를 부르던 시절, 팬들의 환호성이 엄청 났다"며 "여럿 실려 나가던 그 시절, 서태지가 결혼했다고 발표했다면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서태지의 결정을 옹호했다.
끝으로 신해철은 "나는 미리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다"며 "사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좋았다. 서태지가 당장 죽어도 총각귀신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신해철 ⓒ 신해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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