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조세호가 촬영 중 시계를 분실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홍김컴퍼니의 첫 번째 워크숍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로데오 게임을 한 후 모두를 주목시켰다. 이어 "오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로데오를 타기 위해서 제가 아까 시계를 풀었는데 시계가 사라졌다. 이거는 못 넘어간다"며 도난 사건이 생겼음을 알렸다.
김숙이 "시계가 얼마 짜리죠?"라고 묻자 "몇 백만원 상당의 시계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우영은 "그런데 부장님이 말씀을 하시면서 딱 한 분만 보고 있다"며 웃었다. 조세호가 보고 있는 것은 홍진경이었다.
김숙은 "모자가 수상하다"고 부추겼다. 가만히 있던 홍진경은 "만약에 뒤져서 아무것도 없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되냐? 뒤져봐라"며 수색에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뒤져봐도 시계가 나오지 않자 조세호는 눈에 띄게 당황해했다. 홍진경은 "치마 벗어? 뒤져 봐. 뒤져"라며 억울함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성과 없이 신체 수색이 끝나고, 사건의 실체가 공개됐다. 놀랍게도 조세호가 로데오를 타기 전 홍진경에게 시계를 넘겨준 것이 맞았다. 조세호에게 시계를 받은 홍진경은 장갑에 이를 숨겼다.
완벽 은폐에 김숙은 조세호에게 "오늘 시계 차고 온 것이 맞냐?"며 이번에는 조세호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세호는 "차고 왔는데.."라며 알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해했다.
결국 "없던 일로 하라"며 어느 정도 상황이 마무리되려는 찰나, 홍진경은 조세호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때를 틈타 급히 우영에게 장갑 속 시계를 넘기려고 했다. 하지만 조세호가 이를 발견했다. 우영은 도망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조세호는 "미안한데, 엎드려뻗쳐야. 저기 정자 보고 서있어라"며 극대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말없이 키스하기 vs 물어보고 키스하기'를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주제가 공개되자 주우재는 "아, 이거는.."하며 바로 "저는 '말없이 키스하기'다"라고 바로 대답했다. 김숙도 주우재에 동의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저는 '물어보고 키스하기'다"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에 김숙은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요?"라며 웃었다.
조세호가 민망하게 웃자, 옆에 있던 홍진경은 "세호 같은 경우는 안 물어보고 키스하면 뺨 맞을 수가 있어서 그런다. 손찌검을 당할 수가 있다. 인생을 살아온 발자취가 좀 다르다"고 답해 모두가 폭소했다.
그러나 정작 홍진경의 의견을 묻자 그 역시 "저 같은 경우에도 살짝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홍김동전'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