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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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우승 포기 선언 "아스널·맨시티, 두 팀만 PL 우승 경쟁"

기사입력 2023.01.16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북런던 더비 완패를 당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스널의 실력을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로 끌려갔고 이어 전반 36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 골을 실점한 뒤 역전하기 어려웠다. 첫 골 실점 때 우리는 손흥민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다.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했다"라며 "그리고 두 번째 실점했고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후반에 아스널에게 득점이나 문제를 만들려고 정말 큰 노력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스널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데 대해 콘테 감독은 "그는 오늘 환상적인 선방 쇼를 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처럼 현재 어려운 상대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뛰었다. 하지만 난 우리 선수들의 헌신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다시 역전하려는 엄청난 의지와 열망을 보였다. 이전에 우리는 몇 차례 역전했지만, 오늘 상대 키퍼가 너무 잘했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아스널이 정말 좋은 팀이란 걸 보여줬다.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를 상대로 뛰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아스널은 훌륭한 밸런스를 갖췄고 적절한 타이밍에 득점을 했다. 후반에도 그들은 엄청난 탄력성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팀이라면 그들은 이미 맨시티와 리그 우승 경쟁을 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에 리그를 두고 싸울 팀은 그 두 팀뿐이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사진=PA 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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