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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기' 토트넘,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 0-2로 뒤져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1.16 02:1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홈팀 토트넘은 3-4-3 전형을 내세웠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3를 구성. 좌우 윙백 자리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가 출전했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에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로 맞섰다. 애런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3선에서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2선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출격. 최전방 원톱 자리에서 에디 은케티아가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아스널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요리스 골키퍼 실수를 이끌어 내면서 선제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요리스가 선방해 내면서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만회했다.

토트넘 골문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치던 아스널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토트넘 수문장 요리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사카의 크로스를 쳐내는 과정에서 공이 요리스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스널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하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램스데일 골키퍼가 발로 손흥민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27분 아스널 미드필더 파티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이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기어코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토트넘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아스널 주장 외데고르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 에이스 케인이 헤딩으로 아스널 골문을 노려봤지만 다시 한번 램스데일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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