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가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우크라이나 신성을 품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세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멤버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8년 반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격수이자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스 출신인 무드리크는 최근 두 시즌 샤흐타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무드리크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무려 1억 유로(약 1345억원)나 지불했다.
무드리크 영입을 확정지은 뒤 첼시 회장 토드 볼리와 구단주 베다드 에그발리는 "무드리크를 첼시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현재와 앞으로 수년간 첼시 스쿼드에 훌륭한 영입이 될 것으로 믿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재능"이라며 반겼다.
이어 "무드리크는 첼시 공격에 깊이를 더해줄 것이며 우리는 그가 런던에 온 걸 매우 따뜻하게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그와 8년 6개월 초장기 계약을 체결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초 무드리크는 아스널로 갈 것이 유력했다.
실제로 1월 겨울이적시장에 돌입한 뒤 무드리크 영입을 위해 아스널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긴 시간 들여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샤흐타르가 거액의 이적료를 원하면서 난항을 겪는 사이 첼시가 끼어들어 샤흐타르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흔쾌히 지불하기로 결정, 무드리크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무드리크는 15일 오후 11시에 킥오프한 프리미어리그 첼시-크리스털 팰리스 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본부석에 나타났다.
사진=첼시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