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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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프사이드?' 래시퍼드 "내 위치 알고 멈췄다...득점 인정돼 기뻐"

기사입력 2023.01.15 10:53 / 기사수정 2023.01.15 10: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논란의 오프사이드 판정 당사자 마커스 래시퍼드(25)가 판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잭 그릴리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브루누의 동점골, 마커스 래시퍼드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지난 2021년 11월 0-2 패배 후 이어진 맨체스터 더비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또한 12승 3무 4패, 승점 39를 기록, 2위 맨시티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브루누의 동점골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논란이 됐다. 후반 33분 카세미루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해 패스했다. 

수비수보다 앞서 있던 래시퍼드가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뒤에서 브루누가 따라붙었다. 브루누를 확인한 래시퍼드는 추격을 멈췄고 브루누의 논스톱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부심의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그러나 주심은 부심, 그리고 VAR실과 이야기를 마친 뒤 득점으로 판정을 정정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격분해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지만, 한번 정정된 판정은 다시 번복되지 않았다. 



래시퍼드는 영국 방송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약간에 충격이 있었지만, 경기에서 이런 건 이겨내야 한다.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하고 승리하는 건 항상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 경기는 조금 더 특별하다"라며 맨체스터 더비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후반전 반전에 성공한 것에 대해 래시퍼드는 "기동력의 변화"라며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벤치 자원의 옵션이 부족했다. 부상자가 있으면 포지션에 선수가 부족하다. 우리가 모두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우리는 역전에 성공하고 승리해 정말 기쁘다"라고 마무리했다.

래시퍼드는 이어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동점골 장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난 멈췄다. 명백하게 내가 온사이드라고 생각했다면 더 몰고 가서 득점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난 내가 조금 더 일찍 들어갔다고 깨달았고 그때부터 완전히 속도를 줄였다. 난 내가 라인 위에 있거나 수비 라인을 뚫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 득점이 왜 인정되지 않았는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퍼드는 그러면서 "만약 내가 뒤따라온 한 명의 수비수에게 막혔거나 그랬다면 이해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난 기본적으로 달리는 걸 멈췄다. 그래서 난 그 골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인정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사진=PA Wire/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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