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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말고 김민재랑 한솥밥’…모로코 4강 주역, ‘나폴리행 유력’

기사입력 2023.01.05 17:16 / 기사수정 2023.01.05 17:1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모로코 대표팀 미드필더 아제딘 우나히가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월드컵에 등장한 우나히와 매우 가깝다”라고 보도했다. 

아제딘 우나히는 지난 2018년 스트라스부르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1년 7월 앙제 SCO로 이적해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우나히는 중원에서의 볼 운반과 탈압박, 활동량, 넓은 시야 등이 강점이다.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프랑스 리그1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나히는 월드컵을 기점으로 많은 유럽 구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하킴 지예시, 아슈라프 하키미, 소피앙 암라바트와 함께 모로코를 4강으로 올려놓은 중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우나히는 주가 상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행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레스터 시티가 우나히에 이미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한 가운데, 토트넘도 우나히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앙제는 우나히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35억원)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는 지난 여름부터 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급 미드필더 영입을 시도해왔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춘 우나히는 두 팀이 충분히 노릴 만한 자원이어서 우나히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았다.

하지만 TyC 스포츠는 우나히의 행선지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등 중원 보강이 절실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아니라, 나폴리로 향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했다. 

매체는 “우나히는 나폴리 선수가 되는데 한 걸음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2000만 유로(약 270억원)에 세리에A 선두 팀의 새로운 선수가 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그를 주목했지만 결국 그는 이탈리아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폴리가 그를 영입하더라도, 그가 앙제 소속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레스터 시티와 리옹이 그의 임대 가능성을 문의할 수 있는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우나히는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최고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클럽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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